• 최종편집 2022-12-29(목)
 

국가보훈처는 6·25전쟁 격전지였던 장진호 전투에서 미 제1해병사단의 퇴로를 확보하고 중공군의 남하를 지연해 흥남 철수작전 성공에 기여한 영국 해병대의 더글러스 드라이스데일 대령(1916~1990)을 '12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드라이스데일 대령은 영국 제41해병 독립특공대 특공대장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1950년 9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참전한 드라이스데일 대령(당시 계급 중령)은 1950년 10월 1일, 미국 극동해군사령부의 명령으로 부대원 67명을 직접 이끌고 함경남도에서 흥남 기습침투작전에 참여했다.


드라이스데일 대령이 지휘하는 코만도 대원들은 미국 잠수함(USS) 퍼치함에 승함해 목표지점 인근 해안까지 접근한 뒤 고무보트로 갈아타고 적진에 상륙, 철로와 터널을 폭파해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특히 장진호 전투에서 미국 제1해병사단이 하갈우리에서 중공군에 포위돼 전멸할 위기에 처하자 '드라이스데일 특수임무부대'를 이끌고 중공군에 맞서 하갈우리 지역으로 진격했다.


이때 드라이스데일 대령은 적의 사격에 부상하고도 중공군의 맹렬한 공격을 뚫고 사단 지휘소에 합류, 작전 수행에 필요한 병력 보강과 방어는 물론 중공군의 남하 지연에도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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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흥남 철수작전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남쪽으로 향하는 탈출로인 하갈우리가 방어된 덕분에 북쪽의 유담리, 덕공고개에 진출한 미 해병대의 퇴로를 확보할 수 있었다. 유엔군의 전투력 보존에도 크게 공헌했다.


이러한 공로로 드라이스데일 대령은 1951년 영국 무공훈장을, 1955년 미국 은성무공훈장을 각각 받았다. 정부는 작년 6월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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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년의 영웅귀환] '12월 전쟁영웅' 장진호전투 英 드라이스데일 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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