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2-05(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처리 문제에 대해 “기회를 열어 주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개인의견”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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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박지현, 윤호중 상임선대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19일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계양역에서 진행한 인천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에 분노하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 부결로 윤석열 정부에 반격을 가해야 한다는 기류가 일고 있다. 민주당은 한 장관 임명 직후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의 인사 막장드라마”라며 대통령이란 호칭까지 빼고 비난했을 정도다.

그러나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18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총리나 장관 후보자 문제의 경우 국민의 눈높이에 안 맞고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기회를 열어주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한바 있다.

이 선대위원장은 현재의 선거판세에 대해 크게 우려하는 것 같다. 이날 전북도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지방선거 전망에 대해 비관론이 압도적이지만 우리들이 하기에 따라 승리의 길은 얼마든지 열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성비위 사건’ 발생후 심상치 않은 민심 기류 변화에 ‘압도적 비관론’이란 표현까지 하며 초긴장하는 분위기다.

반면,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8일 광주 선대위회의에서 “한덕수 후보자는 ‘소통령’으로 불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을 위한 ‘버리는 카드’라더니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쯤 되면 총리 인준은 당초 안중에 없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 후 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분위기가 상당히 격앙돼 있다.”며 “지금 분위기로서는 (한덕수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이 현저히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 인준을 두고 그간 당 내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으나, 전날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 이후로 ‘불가론’ 쪽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 위원장뿐 아니라 당 대표를 지낸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또한 인준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피력했다. 이들의 입김이 당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특히 이재명계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과 당내 소신파로 알려진 조응천 의원은 지난 12일 나란히 한 후보자 인준 찬성 취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본회의가 열리기 전 의원총회를 열어 찬반 여부를 당론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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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덕수 기회 열어 주는 것 고려”...민주당 지도부 “개인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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