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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김호성, 김성주의 전주역사 예산 300억 증액 카드뉴스 검찰 고발
- 전주병 선거구에 출마한 김호성 예비후보는 23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국회의원 예비후보(전주병)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김호성 예비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성주의원이 지난 20일 SNS와 선거구민들에게 전주역사 예산을 450억 원에서 750억 원으로 300억 원이 증액됐다는 카드 뉴스를 게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호성 예비후보는 이보순 전주시의원과 이국 전주시의원도 허위사실유포 가담자로 공직선거법 위반 공동정범으로 전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한편, 해당 카드 뉴스에 대해 사업 주체인 전주시와 국가철도시설관리공단 등은 300억 원 예산 증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김호성 예비후보로부터 선관위에 선거법 위반 등으로 고발 접수된 건에 관해 이미 조사한 후 처리해 개별 통보하고 조치 취한 상황이며 검찰에 고발장 접수된 것에 관해서는 선관위가 추후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검찰에서 조사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고발장의 당사자인 김성주 의원과 전화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전주역사 개선 사업은 당초 정동영 전 국회의원이 2018년 정부를 설득해 450억 원을 들여 새로운 역사를 증축하기로 했다. 당시 사업비가 500억 원이 넘으면 예타사업으로 분류돼 예산 확보하기 힘들어서 우선 착공하고 난 후 추가로 250억 원을 더 확보해서 위상에 걸맞은 역사를 지을 계획이었다. 이 후 김성주 의원이 전주역사 개선 사업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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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정동영, “전북 정치권, 선거구 사수 위해 도대체 뭘 했나” 참담
- 민주당 전주시 병 정동영 예비후보는 23일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전북지역 국회의원 선거구를 9석으로 줄이는 획정안 원안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은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면서 “전북지역 국회의원과 180만 도민들의 염원을 깡그리 무시해 버린 처사”라고 분개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낸 긴급 논평을 통해 “10명의 이 지역 국회의원들이 원내대표 한명을 설득하지 못했다”면서 “전북 출신 최고위원은 커녕 원내대표 하나 만들지 못한 정치권 현실이 이처럼 맥없는 결과를 가져 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인은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고, 그 목소리를 중앙에 여과없이 전달해야 할 책무를 가진다”면서 “농도의 특성을 무시하고 획일적 잣대에 의해 선거구를 잘라내는 현실앞에 전북 정치권은 무기력만 보여주고 만 격”이라고 질타했다. 정 예비후보는 “전북을 지켜달라고 원내대표에게 매달리는 ‘읍소정치’는 통하지 않기 때문에 원팀으로 뭉쳐 최고위원도 만들고, 원내대표도 만들어 냈어야 했다”면서 “의원 숫자는 많지만 전북의 자존심을 지켜내는데 역부족이었음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구가 1석 줄어들게 되면 이 지역 총선판은 대혼란에 휩싸이게 되며 각종 기형적 선거구 탄생이 불가피하다”면서 “전국을 통틀어 지방에선 유일하게 전북 의석만 1석 줄어드는 엄중한 현실을 현역 정치인들은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다시한번 강조드리지만 정동영이 국회에 진출할 경우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 단체장, 지방의회가 하나로 뭉쳐 중앙을 상대하는 원팀의 팀장이 될 것”이라면서 “그것만이 날로 위축되는 전북을 살려내는 탈출구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의석이 줄어드는 기존 획정안이 확정될 경우 정읍·고창 선거구는 정읍·순창·고창·부안 선거구로 변경된다. 남원·임실·순창 선거구 역시 전면 개편돼 인구가 많은 남원을 제외한 임실·순창이 떨어져 나간다. 대신 진안·무주·장수가 합구되는 남원·진안·무주·장수 선거구로 재편된다. 현재의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는 김제·완주·임실 선거구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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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정동영, “당대표 중심으로 똘똘 뭉쳐 위기 극복해야 이긴다”
- 민주당 전주시 병 선거구 정동영 예비후보는 22일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민주당이 어려움을 겪을수록 당 대표를 중심으로 대동단결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정 예비후보는 이날 긴급 호소문을 통해 “최근 공천을 둘러싼 당내 혼란은 개혁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에 다름 아니다”라며 “개혁과정에는 희생과 혼란이 불가피한 만큼 이럴 때 일수록 똘똘 뭉쳐 민주당의 저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민주당에서 틈이 생기면 이는 곧 국민의힘, 한동훈위원장이 원하는 대로 흘러 가 주는 것”이라면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무능력과 무책임을 심판해야 할 이번 총선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민주당의 분열”이라고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틈만 나면 민주당 분열을 획책하는 야비한 술수를 쓰고 있다”면서 “최근에도 민주당이 주도한 비례정당을 놓고 운동권 특권세력, 이재명 개딸세력, 종북통진당세력으로 폄훼했다”고 비판했다.그는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정치개혁을 가로막는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선언했고, 지난 총선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시행할 당시엔 위성정당이라는 해괴한 방법을 통해 개혁을 방해해 왔다”며 “고육지책으로 만든 준연동형제가 왜 탄생했는지를 되돌아 보면 원죄가 국민의 힘 자신들에게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정 예비후보는 “흐트러짐 없이 단합하면 이기는 것이고, 흐트러지면 무도한 검찰독재정권에 무릎 꿇는 것이 된다”면서 “대동단결해 승리를 일궈내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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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이수진, ‘동작을’ 부탁해!"
- 민주당 동작을 이수진 의원이 7일 오후 4시, 남성사계시장 김치찌갯집에서 오는 4.10총선 출마선언을 했다. 민주당 권리당원으로 이수진 의원을 열렬히 지지하는 남성사계시장 김치찌갯집 사장님은 넉넉한 미소로 출마선언에 참석한 사람들을 맞이했다. 이수진 의원은 “동작구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대한민국 서민들은 불경기에 카드 돌려막기로 내몰리고 있는데, 대한민국이 국민의 뜻이 아닌, 어느 한 사람의 뜻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과 맞붙는 이수진 의원이 시장 골목 김치찌갯집에서 출마선언을 조촐하게 한 것은 늘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던 틀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생각에서다.남성사계시장은 아파트 단지와 지하철역 사이에 위치해 평일에도 찾는 사람이 많은 활기찬 시장이다. 공산품 위주의 상품을 판매하는 봄 구역, 과일 채소, 정육 등 식료품을 파는 여름 구역, 간펴한 먹거리들이 자리한 가을 구역, 뜨끈한 육수를 맛볼 수 있는 먹자골목 겨울 구역까지 사계절을 테마로 브랜딩 하면서 지금의 남성사계시장으로 재탄생했다.한편,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6일 경동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스타벅스는 사실 업계의 강자잖아요? 굉장히. 여기가 서민들이 오고 그런 곳은 아니죠”라는 발언을 하면서 ‘스타벅스는 서민이 오는 곳이 아닌 곳’이란 논란을 만들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찾은 스타벅스는 경동시장 내에 위치하면서 경동시장 상인회와 상생협약을 맺은 곳이다. ■다음은 동작을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 4.10총선 출마선언문 전문이다.사랑하는 동작구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저는 오늘 현충원의 故김대중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우리 동작을 민생의 현장, 이곳 ‘남성사계시장’에서<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독선으로 경제가 망가지고, 민생은 도탄에 빠져있습니다.설 명절을 앞두고 천정부지로 치솟은 물가에 이곳 시장 상인도, 장바구니를 든 국민도 한숨만 짓고 있습니다.경제성장률도 IMF, 코로나 등 위기 상황을 제외하면 역대 최저수준이고, 일본과 미국에만 의존하는 외교로 우리 기업의 수출길도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서민들은 치솟는 물가와 금리를 감당하기 어려워 카드 돌려막기와 보험을 해지하며 버티고 있습니다.가계부채는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데, 정부는 서민을 위해 나라살림을 쓰지 않고 부자감세가 서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인 양 호도하고 있습니다.존경하는 동작구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저와 함께 바로잡아 주십시오!이번 총선은 ‘국민 뜻대로,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선거입니다.어느 한 사람의 뜻에 따라 나라가 휘둘려서는 안 됩니다.국민 뜻대로 일하는 사람, 국민을 위한 성과를 내는 사람!저 이수진이 그 초석이 되겠습니다.저 이수진은 지난 4년의 임기 동안, 오직 국민의 뜻에 따라 일했습니다.국민 생명과 재산권을 위협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를 앞장서서 반대하고, 기후위기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도 끊임없이 정부에 요구했습니다.전통시장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한 [전통시장육성법], [상가주택임대차보호법]과 [침수피해방지3법] 등 민생입법을 이어왔습니다.저 이수진은 지난 4년의 임기 동안, 더 좋은 동작을 위해 일했습니다.흑석동 고등학교 2026년 3월 개교, 동작경찰서 재건축, 사당-이수 상권활성화, 이수-과천 복합터널 추진 등 우리 동작구의 오랜 난제를 해결해 내는 성과를 끌어냈습니다.존경하는 동작구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여러분께서 저 이수진을 통해검사독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주십시오!오늘 저는 군사독재 시절 목숨 걸고 이 땅에 민주주의와 복지국가를 뿌리내리기 위해 헌신하신 故김대중 대통령님, 故노무현 대통령님 앞에서, 무참히 위협받고 있는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일로매진하겠다고 깊이 다짐했습니다. 지난 4년간 이어왔던 권력기관 개혁을 계속해 나갈 것을 다시 다짐했습니다.그간 저는 검찰, 법원 등 권력기관 개혁의 초심을 담은 [검찰청법], [법원조직법] 등 23개 개혁법안을 발의하고, 검찰에 집중된 수사권과 기소권을 조정했습니다.압수수색 시 검찰이 피처분자에게 영장 사본 교부하도록 하고, 성폭력 전담 군사법원 및 군검찰과, 국가인권위원회 군 인권보호관을 설치했습니다.저 이수진, 지금도 초심 잃지 않았습니다.검사독재 정권을 바로 잡고, 좋은 재판으로 국민을 섬기는 법원을 만들기 위해 권력기관 개혁의 길을 계속 걸어가겠습니다.존경하는 동작구민 여러분!지난 21대 총선에서 여러분께서는 이름도 낯선 ‘정치 초년생’을 과감히 선택해주셨습니다.그리고 저는 우리 동작구민의 그 선택이 맞았다는 것을 성과로 입증해냈습니다.당으로부터 의정활동 능력도 인정받아 3차례나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하고, 당대표 1급 포상도 받았습니다.4년 전에는 저의 잠재력과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의 선택이었다면, 이제는 변치 않는 진정성, 정의감과 검증된 성과로 다시 겸허히 동작구민의 지혜로운 선택을 받고자 합니다.퇴보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다시 부끄럽지 않은 나라로 바꾸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동작을 지금보다 더 좋은 삶의 터전으로 변화시키겠습니다.급한 난제는 해결했지만, 동작구의 전면적 도약을 위한 과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저는 지난 4년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계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2028 동작 비전’을 만들고, 이를 선거운동 기간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일례로 저는 우리 동작구 소재 중앙대, 숭실대, 총신대 3개 대학교를 엮어 실리콘벨리를 잇는 ‘동작 스타트업 트라이앵글’을 조성하겠습니다.청년・대학생들이 먹고 자며 연구하고 창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지원하겠습니다.또한 우리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대상과 지원을 획기적으로 확대하여 실효성 있는 저출생 대책을 제시하겠습니다.사람 중심의 발전, 편안한 정주 환경, 질 높은 교육,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평생 복지의 혜택을 모두가 누리는 자랑스러운 동작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국민을 위한 정치를 복원하고 야당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국민들의 걱정과 불만에 제대로 응답하지 못하는 정치는 바꿔야 합니다.선거용 개혁이 아니라, 민생 우선과 국민 중심의 유능하고 정의로운 혁신을 일으키는 여의도 정치개혁 운동의 중심에 서고 싶습니다.또한, 지리멸렬한 야당을 신뢰받는 수권정당으로 우뚝 세우는데 앞장 서겠습니다.국민을 진실로 대변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강한 야당을 만들어 정부여당의 무능과 독선을 견제하고 반드시 새 정권을 창출하고 싶습니다.사랑하는 동작구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여러분께서 심어주시고 키워주신 이수진이 앞으로 얼마나 더 크게 성장하는지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진심과 실력을 다해서 우리 동작과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습니다.국민과 함께하는 진짜 일꾼으로 나아가겠습니다.감사합니다.2024년 2월 7일더불어민주당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이 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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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김형동 의원 '예천·안동 의정보고회' 약 7000여명 주민들 참석
-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경북 안동·예천)은 지난 6일 예천문화회관 오후 2시, 7일 안동체육관 오후 2시에 개최한 의정보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의정보고회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김광림 전 국회의원, 임이자 의원, 김영식 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6일 예천 의정보고회에 약 2,000여명의 예천군민들이, 7일 안동 의정보고회에 약 4,500명이 넘는 안동시민들이 운집하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주호영 전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장동혁 사무총장,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이철우 경북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진태 강원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성민 의원 등 많은 주요 인사들이 영상축사로 축하를 대신했다. 김기현 전 당대표는 축전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김형동 의원은 작년 한 해 동안 국민의힘 노동위원회 위원장, 지역필수 의료TF 위원으로 활약했으며,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제3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NGO모니터단 국정감사 국리민복상, 전원위원회 국민의힘 우수의원 등을 수상했다. 김 의원은 의정보고를 통해 △ 중앙선 KTX 안동~서울역 연장운행 △ 도청신도시의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대표발의 △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사업 최종 선정 △ 안동~신도청~점촌 사전타당성조사 실시 △ 안동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 안동대-경북도립대 글로컬대학 최종선정 등의 의정활동 성과를 예천군민과 안동시민들께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비 확보에도 큰 성과를 냈다. 24년 안동‧예천의 국비 사업 중 △ 국립민속박물관 분원 건립 설립 타당성 심층 연구 2억 △ 안동 풍산-서후 국도건설 10억 △ 안동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건립 22억 △ 모돈 도축시설 구축지원 30억 등 국회 심의과정에서 당초 정부안보다 77.86억 증액됐다. 또, 내년도 예천군의 국비로 2533억을 확보하면서, 2020년 1258억이었던 예천의 국비가 4년만에 2배로 늘었다. 김 의원은 의정보고회에서 “최근에 개통된 중앙선 KTX의 안동~서울역 연장운행과 예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 최종선정까지 모두 예천군민과 안동시민의 성원 덕분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앞으로 안동‧예천의 획기적인 도약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것은 물론, 초심 잃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시‧군민 목소리에 경청하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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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동대문갑 백금산 총선예비출마자, 출판회 손학규, 황교안 참석해 축하
- 백금산 전 서울시의원(제8대)이 1월 4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사이버관 대강당에서 자신의 첫 자서전인 ‘손잡아 주는 보통사람 백금산’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며, 오는 4.10총선 동대문갑 출마를 공식화했다. 백금산 총선예비출마자의 출판회에는 손학규 전 대표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참석해 축하했으며, 약 400~500명의 지역민들이 참석해 출판회가 열리고 있는 대강당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손학규 전 대표는 축사를 통해 "백금산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달라"고 출판회 참석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백금산 전의원은 “구의원 재선, 서울시의원의 경험을 살려 보수의 험지인 동대문갑 지역에서 그동안 다져온 기반과 열정을 바탕으로 오는 4.10총선에서 지역구를 탈환하여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도움이 되겠다”며 “이번 출판기념회를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좋은 국회의원, 국민들이 다가설 수 있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 시스템을 만들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출판회를 통해 소개한 ‘손잡아 주는 보통사람 백금산’ 도서는 백금산 전의원이 1958년 6월 부산시 영도구 대평동에서 출생하고, 해군 하사관 근무 중인 1980년 3월 30일 할머니 돌아가시고 3일 후 4월 2일 부친마저 돌아가신 후 1981년 11월 어머니와 동생(남동생 둘 여동생 둘)넷 과 함께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동으로 이사 와서 떡, 고추방아간, 참기름가게 운영하며 동생들 공부시키고 출가시켰다는 역경과 고통 속에 울부짖는 것이 아닌 힘들고 슬펐지만, 동생들의 맑은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역할’ 가장의 책임과 의무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고 회고하고 있어 이 시대에 잔잔한 여운과 울림을 주고 있다. 백금산 전의원은 “지난 3선의 의원으로 일할 기회를 준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그동안 동대문구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다. 이제 구민은 물론 서울시 발전과 대한민국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더 넓은 곳에서 능력을 펼쳐보고 싶다"고 출간 취지를 밝혔다. 저자는 또 “‘열정과 정직한 진실은 항상 통한다'는 굳은 신념과 확고한 의지로, 지역(동대문갑) 구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며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하겠다”며 “마지막 삶을 국민만 바라보고 당당하게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용기와 격려를 보내 달라. 동대문 시민들이 믿고 키워 준 '백금산' 더 큰 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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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민우기 변호사 4.10총선 성북갑 예비후보 등록
- 더불어민주당 인권위원회 부위원장과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한 성북구 행복지킴이 민우기 변호사가 지난 28일 성북구선관위에 4.10총선 성북갑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민우기 예비후보(성북갑)는 “서울 강북4구(성북,강북,도봉,노원)의 중심인 성북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하게 된 것 자체가 영광이다. 많이 듣고, 많이 소통하는 자세로 성북구민은 물론 우리 당 강령에서 적시하고 있는 ‘모든 국민들의 삶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데 일조하는 정치인이 되어 보고자 한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또한 민우기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으로 일할 기회가 저에게 주어진다면, 정치의 사전적 의미인 집단의 의사결정‘과정’에서 실종된 ‘과정과 소통’을 회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과열된 편 가르기와 과잉된 흑백논리에서 벗어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활 것이다”라고 말했다. 민우기 변호사에게 성북구는 각별하다. 민우기 변호사의 부친께서 상경하여 성북구에 위치한 경동중학교, 경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법학과 61학번인 부친은 61학번 동기인 모친을 캠퍼스커플로 만나 결혼하여 성북구에 정착했다. 한편, 민우기 변호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93학번)를 졸업하고 사법시험(52회)에 합격한 후 사법연수원(42기)을 수료하고, 성북구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특히, 약 9년 전 법률사무소를 서울북부지방법원 근처로 이전하면서 강북 4구의 구청 및 구의회 고문변호사, 경찰서 자문변호사, 각종 지역단체 고문변호사 등으로 위촉받아 지역 주민들이 당면한 다양한 민생현안을 직접 보고 들으며 지역 주민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해 맡은 직을 수행해왔다. 더불어민주당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및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한 민우기 예비후보는 제19대, 제20대 대선에서 정책자문위원과 법률지원단장으로 활동했으며, 민선8기 경기도지사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부여한 직책을 성실히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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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출판회 통해 고양특례시민들과 대화의 장 열어
- 고양특례시 이동환 시장은 23일 오후 2시 킨텍스 제1전시장 3층 그랜드볼룸에서 ‘이동환의 K-도시 이야기’ 출판회를 개최했다. 이는 고양특례시 승격 2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대화를 위한 자리로 “"K-도시는 우리가 꿈꾸는 도시의 모습으로 좋은 도시, K-도시로의 꿈을 항해할 수 있도록 권한과 책임을 허락해주신 고양시민들께 이 책을 바친다"고 이동환 시장은 소감을 밝혔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책을 통해 ”K-도시는 우리가 꿈꾸는 도시의 모습이다“라고 책 시작에 밝히면서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좋은 도시 만드는 꿈을 오랫동안 꿔왔다“고 말한다. ‘이동환의 K-도시 이야기’는 ‘1장 K-도시의 시작, 2장 도시의 승리를 묻는다, 3장 Planning이 도시를 완성한다, 4장 놀이하는 시민, 호모 고양컬루스, 5장 우리가 꿈꾸는 K-도시’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통해 도시공학자인 이동환 시장은 초대 고양특례시장으로서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에 사는 경영자와 도시인, 호모 우르바누스(Homo urbanus) 두 입장에서 책을 썼다고 말하고 있다. 호모 우르바누스(Homo urbanus)는 단어에서 이미 알 수 있듯이 사람과 도시가 연결된다. “과연 사람은 도시를 떠나서 살 수 있을까?”를 문제를 던지는 것이다. 최근 국민의힘이 2024총선을 맞아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자는 발언을 해서 경기도 많은 지자체들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1월 21일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통해 “주변 도시를 편입시키는 방식이 아닌, 주변 도시의 독립성을 유지한채 서울과 연합도시를 꾸려 수도권을 기능 중심으로 재편하자”고 주장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오세훈 시장과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주변 도시의 편입이 아닌 수도권 재편 차원에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초기부터 밝혔다”면서 “고양시의 이름과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서울과 대등하고 유기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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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인] 양기대 광명시장, 경기도지사 도전기 1
건축가 김수근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광명시청사, 1층 로비를 들어서면 옛날 건축물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리모델링을 통해 자연과 어울림을 추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광명시는 서울과 너무 가까운 위치에 있어 오랜 기간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자리 잡았다. 서민들을 위한 임대주택이 많았던 광명시에 KTX광명역이 들어섰지만 허허벌판에 이용객은 증가하지 않았다.10년 전 광명시 인구는 31만이었지만 이후 증가세를 보이면서 2014년도에는 35만을 돌파했다. 세대수는 2017년까지 꾸준히 증가했지만 한국사회에 심각한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저출산을 광명시도 피해가지는 못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광명시장에 당선됐다. 양 시장은 광명동굴을 매입 후 개발해 성공으로 이끌었고, 서울의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자립이 가능한 광명시로 만들기 위해 KTX광명역 주변지역 활성화, IKEA 국내 1호점 유치, 코스트코 코리아 본사를 광명에 유치하면서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기 시작했다. THE NEWS(www.the-news.co.kr)와 대한민국 보훈방송 ‘2018년 6.13지방선거 취재팀’은 강원도와 부산시, 서울시에 이어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는 양기대 광명시장을 찾았다. 19일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THE NEWS 지방선거 취재팀과 양기대 광명시장은 경기도지사에 출하하게 된 계기와 양 시장이 꿈꾸는 경기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치적 욕심이 앞서지 않는 자치단체장이 되고 싶다!양 시장은 지난 17대 총선과 18대 총선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두 번의 총선 낙선 후 양 시장은 지역을 살리는 일에는 국회의원보다 지자체장이 훨씬 더 효율적이란 사실에 눈을 뜬다. 양 시장은 지난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명시장에 출마해 57.2%의 득표율로 당선됐으며, 지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61.1%의 득표율로 경기도내 최다득표를 기록했다.양 시장은 지방분권에 대해 언급하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불균형, 특히 재정적인 불균형에 대해 언급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불균형이 광역단체인 경기도와 경기도 내 31개 시군에서도 똑 같이 발생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8:2 또는 7:3의 매칭예산을 책정해 일방적으로 각 시군에 내려 보내면 기초단체는 재정적인 부담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사업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는 대권도전을 위한 발판이 아니다“왜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들은 자신을 선택해준 지역민들을 놓아두고 모두 대통령이 되고 싶어 하는가?” 양 시장이 먼저 꺼낸 화두다. 최근 경기도지사를 지낸 손학규 전 지사, 김문수 전 지사, 현 남경필 지사까지 모두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대권에 도전했다. 특히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으로 옮긴 현 남경필 지사는 초선 경기도지사임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지난 5.9대선에 도전했다.경기도와 경기도민을 위한 도지사가 아닌, 대통령에 초점을 맞추고 대권욕심만 드러낸 도지사는 이제 그만 나와야 한다고 강조한 양 시장은 “대권에는 일체 관심없고, 경기북부와 경기남부의 균형적인 발전, 외형적인 성장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내적인 성숙과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특히 각 기초단체마다 제각각인 청년실업문제도 경기도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청년실업문제가 심각하다고 무조건 재정적인 지원만 하는, 즉 밥상만 차려주는 것이 아니라, 밥상을 직접 차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패러다임의 전환을 강조했다. ■경기도민만 바라본 도지사로 남고 싶다! 양 시장은 광명만 변혁의 길로 이끌었다고 경기도민 전체가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생기가 도는 광명시의 토대를 만든 양 시장은 안정적으로 광명시장 3선에 도전하는 것보다 자치단체장으로서 더 큰 도전을 통해 경기도민 전체가 골고루 행복하게 잘사는 지방정부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경기도가 먼저 계획을 만들고 31개 기초단체에 일방적으로 내려주는 행정이 아닌, 경기도의 31개 시.군이 가지고 있는 특색들을 잘 살려서 각각의 장점들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경기도 내에서도 자율과 분권이 살아나는 정책을 펼치고 싶다는 꿈을 이야기했다.양 시장은 경기도지사가 되는 첫날, 그 초심을 끝까지 지키는 도지사로 남고 싶다고 했다. 더 이상 서울의 변방이 아닌, 경기도민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본부터 시작해 경기도가 앞장서 다른 광역단체들과도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 취재팀 더뉴스 김재봉 선임기자, 더뉴스 양삼운 부산취재본부장김재봉 10-22 18:55 -
[포커스인] 월급100원의 정용기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
"나는 전쟁하러 왔다. 결코 봉사하러 온 것이 아니다. 앞으로 치열한 전쟁이 있을 것이다." 지난해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에 취임하던 정용기 신임원장의 첫 마디였다. 오랜 공직생활을 춘천시 경제관광국장과 태백시 부시장으로 마치면서 몸에 익혔던 노하우를 2014년~2015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을 위해 쏟아 붓겠다는 다짐이었다.THE NEWS는 지난 2016년 1월 13일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에 취임해 급여 100원의 신화를 만들며 진흥원을 효율적인 워크아웃으로 기존 1실 3본부, 1관, 1단, 10팀을 3본부, 11팀으로 조정하고 유사업무를 통합해 조직 운영을 효율화한 정용기 원장을 인터뷰했다.정용기 원장은 그동안 원장 1인에 의해 모든 의사가 결정되던 조직을 본부별로 자율과 책임경영 시스템으로 바꾸면서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의 체질을 개선해왔다.다음은 정용기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이 들려주는 “내가 할 수 있을까?”로 시작해 ‘함께하는 협력으로 위기 극복을 넘어 마중물’이 되고자 노력했던 그의 이야기를 담았다. ■“내가 할 수 있을까?”오랜 공직생활만 해온 내가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직에 도전했다. 2015년 12월 원장 공모에 응모하면서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라고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기를 수십 번, 춘천시 경제관광국장으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업무계획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업무계획서의 초점은 ‘과연 문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이었다. 초대 원장이 1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재직하면서 진흥원의 대표 콘텐츠 애니메이션 ‘구름빵’이 탄생했고, 성공시켰다. 진흥원에서 모든 리더십은 ‘구름빵’에 맞춰져 있었고, 사업의 초점 역시 창작 애니메이션에 고정되어 있었다.■2016년 1월 13일 재단법인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원장으로 취임했다.과거와는 달리 현재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은 협소한 시장 규모로 인해 상당한 레드오션의 세계가 됐다. 중국의 저렴한 인건비를 활용하여 중국과 메인프로덕션을 협력한 결과 국내 애니메이션은 어느 정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지만, 중국의 기획 등 프리프로덕션(사전제작: 시나리오, 캐릭터등 개발 단계)의 직접 투자와 인건비의 상승으로 이제는 역으로 국내에서 메인프로덕션이 진행되는 구조가 되었다. 그 결과 한국 애니메이션의 경쟁력은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시장 환경은 더욱 악화되어가는 상황이다.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이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면서 ‘구름빵’ 같은 킬러콘텐츠와 부가사업이 나오지 않고 있다. 창작 애니메이션은 계속 제작되고 있지만 캐릭터 사업 등 부가사업 자체를 못하는 형편이고, ‘구름빵’의 부가사업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시점이 되었다.수입이 감소하다보니 재정 상태는 상당히 악화되어 있었고, 직원 퇴직충당금은 적립되어있지 않아 부채도 누적되어 있었다. 재정 자립을 중요시하다 보니 가용재원 등 시드머니는 완전히 고갈되어 옴짝달싹 못하는 말 그대로 진퇴양난의 형국이었다. ■무엇을 해야 하지?원장으로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우선 십여 년간 개발해온 창작애니메이션을 VR, AR, 드론, 스마트토이, 로봇과 결합하여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사업을 다각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기업과 함께 콘텐츠를 기획하고 정부 R&D 지원 사업 확보를 통한 킬러콘텐츠 개발이 무엇보다도 급선무였다고 판단했다.나아가 지역의 혁신기관 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지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기업지원 체계를 조성하고자 노력했다. 강원대학교와는 중장기적 콘텐츠 개발을 위한 T.F.T를 결성하고 머리를 맞대고 있고, 김유정 문학, 마임, 인형극 등 지역의 콘텐츠를 통한 지역 경제 견인을 위해 여러 부문과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했다.또한 만성적인 재정적자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어린이 글램핑장, 화천생태영상센터와 같은 위탁사업을 확보하여 내부 직원을 재배치함으로써 감축 등의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지양하고 인력의 효율화를 추진했다. 단시간의 재정 적자 개선은 현실적인 제약이 있었지만, 춘천시와 춘천시의회도 지난 3년간 중단했던 출연금 재개로 큰 도움을 보태주었다. 또한 애니타운 단지를 관람시설에서 더 나아가 지역기업이 개발한 상품과 서비스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면서 차별화된 산업형 테마파크로 만드는데 주력했다. ■함께하는 협력으로 위기 극복을 넘어 마중물이 되고 싶다.재정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는 내부 직원들의 뼈를 깎는 노력이 있었다. 일부 직원들은 급여를 자진 반납하면서 재단의 경영 정상화에 힘을 보태주었고, 원장인 나는 기관장으로써 9개월간 급여를 반납하는 등의 우여곡절도 있었다. 그 결과 14년, 15년 연속으로 10억 원에 달하던 적자폭을 지난 16년도에는 약 1억 원대로 대폭 절감했고, 부채 또한 38억 가량 감축하는 결과를 기록했다.위기 극복에는 직원들의 희망과 의지를 고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노력하는 것도 중요했다. 조직 내부 협력과 연계체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업별로 T.F.T 구성ㆍ인사권을 부여하였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속 급변하는 내외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모든 직원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 지역 ICT거점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점차 회복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무엇보다도 값진 성과는 진흥원의 비전을 ‘함께’ 이루어갈 협력 관계의 구축이라고 생각한다. 기업들과의 신뢰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월 지역기업들과 “동반성장 전략회의”를 진행하면서 장기적인 상생 기반을 조성해오고 있다. 또한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캐릭터라이선싱협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관계도 새롭게 정비함으로써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지금까지의 성장통을 기반으로 이제는 보다 실질적인 성과들을 기대해본다. 펌프질을 할 때 물을 끌어올리기 위하여 위에서 붓는 물을 ‘마중물’이라고 한다. 우리 진흥원도 강원 지역기업들이 스타기업으로 성장하고,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마중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싶다.김재봉 07-13 17:04 -
[포커스인] 복지,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다
올 늦여름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사건 중 하나가 대구 희망원이다. 1958년 대구광역시 민간 복지시설로 출발해 1980년대 천주교 대구대교구로 이관됐다. 하지만 대구 희망원은 2010년까지도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됐다는 의혹성 보도가 나왔고, 지난 10월 8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가려진 죽음 - 대구 희망원, 129명 사망의 진실' 제목으로 방영되기도 했다. 제2의 부산 형제원 사건이라고 불리는 대구 희망원은 끊임없이 발생된 의문사와 폭행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민주화된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전국 우수부랑인복지시설로 계속 노미네이트됐으며, 노무현 정부 말기에는 대통령상까지 받았다. ■수용에서 사람이 사는 곳으로국민의당 정중규 최고위원은 본지 기자와의 면담에서 전국에서 발생하는 복지시설의 폭행에는 ‘사람이 거주한다’는 개념이 아닌, ‘수용시설’로 복지시설의 개념이 정립됐기 때문이라고 그 원인을 들었다. 특히 한국사회에서 복지시설이란 개념이 장애인을 위한 수용시설이란 개념으로 먼저 연상되는 오랜 기간의 사회적 관습이 장애인을 보통 사람과는 다른 존재로 인식하고, 그들이 삶을 이어가는 장소를 거주하는 집이 아닌, 한 곳에 모아 격리해서 관리하는 수용시설로 바라보도록 만들었다. 정중규 최고위원은 한국이 OECD국가의 일원으로 사회전반적인 시스템의 변화를 가져와야 할 필요성도 제기되지만, 특히 장애인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복지 전체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간다움, 최소한의 인간다움이 보장되는 복지, 시설을 벗어나 일반 가정에서 생활하듯이 격리 없는, 차별 없는 복지, 장애인이 아닌 동일한 사람으로 바라볼 수 있는 복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누면서 정중규 전 최고위원과의 담화는 북유럽을 롤 모델로 하는 복지시스템의 전체적인 변환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민간에서 정부산하로 사회복지시설이 오랜 시간 우리 이웃에 존재했지만 정부는 대다수의 복지시설을 민간에 의존해왔다. 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설, 노인들을 위한 요양시설, 부모 없는 아이들을 위한 보육원 등이 정부기관에 의해 일원화된 시스템으로 관리되지 않고 민간 또는 종교단체에 의해 위탁 운영됐다. 많은 부분이 민간에 의해 위탁 운영되면서 체계적인 시설이 정착되지 못하고,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대표자의 재정과 마음에 따라 우수한 환경에서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까지 극과 극을 달렸다. 교육 분야로 들어왔지만 2016년 한 해 동안 계속 문제가 됐던 어린이집, 놀이방, 유치원 등의 교사들에 의한 아동폭행,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재료로 만들어진 급식과 간식, 시설에 의해 부상을 입거나 목숨이 위태로워졌던 아이들 문제들은 정부가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일원화된 관리 시스템이 없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예가 된다. 현재 대한민국은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관할이지만, 유치원은 교육과학기술부 관할로 되어 있다. 부모 없는 어린이를 위한 시설부터 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설, 양로원 및 요양시설 등이 중앙정부와 광역단위 지자체의 통일된 규정에 의해 엄격하게 설치되고, 기초자치단체는 정부와 광역단위 지자체의 복지시설을 위탁 운영하는 방식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민간이 운영하는 복지시설과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복지시설이 모두 국공립화되어 일정한 교육과정을 수료한 전문가들에 의해 운영되고 교육되도록 할 필요성이 있으며,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복지시설도 운영과 교육은 중앙정부와 광역단위 지자체의 관리를 받도록 해야 한다. 특히 초·중·고 교사들이 시.도교육청 관활하에 일정기간 근무지를 교대로 배정받는 것처럼 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준 공무원신분으로 고용의 안정화와 급여의 안정화로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시설의 대상자들에게 베풀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복지시설의 설립 및 운영을 일원화하여 체계적인 복지서비스를 베풀어야 한다는 중요성이 제기되는 그 속에는 반드시 ‘인간다움’이란 개념이 올바로 정립되어야 한다. ■장애인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으로 유럽의 많은 나라들에서 버스나 지하철 한편에 ‘Disabled Person'이란 좌석이 있었다. able의 단어에 반대개념인 dis를 붙여 disabled란 단어를 사용한 것이다. 이 단어를 그대로 한국에서도 사용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운행되는 지하철 중 장애인 배려좌석을 Disabled Person'이라고 표기한 좌석이 종종 눈에 띈다. 하지만 대다수 장애인들은 그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배려좌석에 Disabled Person'이라고 표기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 단어가 가지는 의미 자체가 able하지 못한 사람이란 뜻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에 도전받고 있는 사람'이란 용어가 사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용어도 장애인들을 일반 사람과는 다른 사람이란 개념으로 바라보는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장애인 학생들은 그들만을 위한 학교에 따로 등교하는 것보다 남들과 같은 초·중·고교에 다니기를 원하고 있다. 장애인 학생들이 사회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도 특수학교에 따로 보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이웃의 이이들과 같은 학교에서 차별 없이 교육을 받는 것이 더 좋은 효과를 불러 온다는 많은 연구발표와 사례들이 있었다. 21세기가 시작된지도 16년이 지났다. 선진국이 됐다는 한국사회에 장애·복지·시설 들을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김재봉 12-0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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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법궁 경복궁 ‘근정전’ 내부 공개한다
조선 제일의 법궁(法宮, 임금이 거처하는 궁)이자 궁궐건축의 정수로 평가받는 경복궁 근정전 내부가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경복궁 정전인 ‘근정전 내부 특별관람’을 21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한 달간 매주 수∼토요일에 두 차례씩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 4월 창경궁과 창덕궁 정전인 명정전과 인정전 내부 관람을 허용한 데 이어 경복궁 정전도 문호를 개방한 것이다. 국보 제223호 근정전은 경복궁 내 가장 장엄한 중심 건물이다. 국왕 즉위식과 문무백관 조회, 외국사절 접견 등 국가적 의식을 치르던 건축물이다. 1395년 태조 재위 시 세웠으나 1592년 임진왜란 때 소실됐으며 고종 재위기인 1867년 재건했다. 5대 궁궐 중 유일하게 시간과 공간을 수호하는 십이지신과 사신상으로 장식된 상·하층의 이중 월대위에 건립해 법궁의 위엄을 드러내고 있다. 높은 천장을 받들고 있는 중층 건물인 근정전의 내부는 위아래가 트인 통층의 형태를 취하고 있어 공간이 더욱 웅장하다. 화려하고 높은 천장 중앙의 단을 높여 구름 사이로 여의주를 희롱하는 한 쌍의 황룡(칠조룡) 조각을 설치해 왕권의 상징 공간으로서 권위를 극대화했다. 북쪽 중앙에 임금의 자리인 어좌(御座)가 있고 그 뒤로는 임금이 다스리는 삼라만상을 상징하는 해와 달, 다섯 개의 봉우리가 그려진 ‘일월오봉병’이라는 병풍이 둘러져 있다. 어좌 위에는 정교하고 섬세한 가공이 돋보이는 작은 집 모양의 닫집이 장식돼 있다. 아울러 근정전 내부에는 분야별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제작된 재현품들이 전시돼 궁중생활상과 함께 장엄한 내부 시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전문 해설사가 정전의 기능과 내부 상징물·구조물에 관해 설명하는 내부 특별관람은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하며 소요 시간은 약 20분이다.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관람 희망일 일주일 전부터 경복궁 누리집(www.royalpalace.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내부 특별관람 입장료는 무료이며 회당 정원은 20명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경복궁 누리집 혹은 전화(☎02-3700-3900)로 문의할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궁궐 정전은 그동안 문화재 훼손 우려와 안전관리 등의 이유로 개방하지 않았었다”며 “이번 개방을 통해 국민에게 궁궐이 더 가까이 있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인식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보훈방송 08-07 21:12 -
답답한 차안(此岸)에서 근심과 고통이 없는 피안(彼岸)으로 가 볼까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현실의 세계는 늘 고달픔의 연속이었다. 민중은 고달픔이 연속의 굴레로 있는 현실의 세계에서 종종 피안의 세계로 넘어가기를 학수고대하며 살기도 했다. ■차안에서 피안으로 가는 여행 차안(此岸: 현세를 가리키는 말)의 세계와 달리 피안(彼岸: 도피안(到彼岸)의 준말. 불교에서 말하는 이상세계. 싼스끄리뜨 파라(pāra)의 번역어. 강 저쪽 둔덕이라는 의미)의 세계에는 현실에서 양 어깨를 짓누르는 고통과 억압은 없을 것이란 희망을 품었다. 국립춘천박물관이 야심작으로 준비한 ‘창령사 터 오백나한’ 특별전시는 차안에서 피안으로 들어가는 길을 만들었다. 특별전시실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가면 전시실 입구에는 일정한 간격의 작은 연못이 배치되어 있다. 마치 ‘이 물로 깨끗하게 씻고 차안의 고통을 잊고 피안으로 가자’고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작은 연못을 따라 오백나한이 있는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바라본 풍경은 어둡다. 그 속에 어떤 세상이 펼쳐지는지 쉽게 알 수 없다. ■피안에 들어와 나한이 되어 차안을 바라보기 오백나한이 밖을 바라보는 피안의 세계로 걸어 들어가면 먼저 흙으로 만들어 불에 구운 벽돌이 인간들의 발걸음을 맞이한다. ‘저 밖의 세상과 피안의 세상은 다르다’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 붉은 벽돌은 설치작가인 김승영 작가의 손길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국립박물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작품이 틀림없다. 애써서 공들인 작품 위에 오백나한이 각자의 자리에서 차안에서 피안으로 들어오는 이들을 반기고 있다. 위키백과를 살펴보면 나한(羅漢)은 일체번뇌를 끊고 깨달음을 얻어 중생의 공양에 응할 만한 자격을 지닌 불교의 성자를 가리킨다. 나한이란 범어 아라한(阿羅漢, Arhat)의 줄임말이며, 소승불교에서는 수행자가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단계에 있는 자라는 뜻이고 대승불교에서는 최고의 깨달음을 얻은 성자로서 석가에게서 불법을 지키고 대중을 구제하라는 임무를 받은 자를 말한다. 불가의 불제자 가운데 부처의 경지에 오른 16명의 뛰어난 제자를 ‘16나한’이라고 하며, 이들은 무량의 공덕과 신통력을 지니고 있어 열반에 들지 않고, 세속에 거주하면서 불법을 수호하는 존자(尊者)다. 부처가 열반한 뒤 제자 가섭이 부처의 설법을 정리하기 위해 소집한 회의 때 모였던 제자 500명을 ‘500나한’이라고 한다. 창령사 터에서 발견된 500나한은 바로 부처의 제자 가섭이 설법을 정리하기 위해 소집했을 때 모였던 제자 500명을 의미한다. 강원도 영월 창령사 터에서 발견되어 이름을 ‘창령사 터 오백나한’이라 지었다. 사람들은 “강원도에 이런 귀한 문화재가 있었다니?”라며 놀란다. 특히 나한은 인간의 소원을 성취시켜 준다고 여겨졌기 때문에 신앙의 대상이 됐다. 중국의 당송(唐宋)시대에 유행했던 나한신앙은 삼국 후기부터 소개되어 고려시대에 크게 유행했다. 고려시대에서는 국가적인 행사로 나한재(羅漢齋)가 행해졌으며, 조선시대에 복을 주는 ‘복전(福田)’의 의미로 신앙되어져 서민들과 가장 친숙한 존재로 여겨졌다. 또한 나한은 그림이나 조각에서 종교성 색채가 짙은 불, 보살상과 달리 일정한 틀에 얽매이지 않고 만드는 이의 개성이 한껏 드러나도록 자유분방하게 표현되기도 했다. 그 수효도 16나한, 500나한, 1200나한 등 다양하며 그 모습을 규정한 것이 없기 때문에, 나한들은 우리 민족의 소박한 심성을 닮은 익살스런 얼굴 표정을 넘어 파격적인 모습으로 제작됐다. 나한 하나하나에는 우리들의 얼굴을 닮아 친근하다. ■피안의 세계로 가기 전에 몸과 마음은 깨끗이 국립춘천박물관을 찾아 2층 특별전시실로 들어가면 나한을 앞에서만 보고 지나가지 않기를 권해보고 싶다. 스스로 나한이 되어 밖의 세상을 바라보면 차안에서 피안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위치한 작은 연못이 보인다. 그리고 그곳에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인다. 들어오는 입구에서 보는 나한과 깊숙이 들어와 나한과 함께 바라보는 밖의 세상, 즉 차안의 세상을 보는 재미는 또 다르다. 신라 향가 ‘원왕생가’가 있다. “달아, 이제 / 서방(西方)까지 가셔서 / 무량수불(無量壽佛) 앞에 / 일러다가 사뢰소서. / 다짐(誓) 깊으신 존(尊)을 우러러 / 두 손을 모두워 / 원왕생(願往生) 원왕생(願往生) / 그리워하는 사람 있다고 사뢰소서. / 아아! 이 몸을 남겨 두고 / 사십팔대원(四十八大願)1)이루실까.” 나한과 함께 차안의 세상을 바라보며 자신만의 원왕생가를 불러보는 것도 또 다른 맛일 것이다. 서방정토의 사자로 상징되는 달님에게 서방정토까지 가지 말고 여기 무량수불 앞에서 왕생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고 아뢰어 달라고 간청하는 노래다. 원왕생가의 작가는 아미타불에 아뢰고 있지만, 아미타불 보다 우리네 옆에서 평범하게 볼 수 있는 나한이 더 정겹지 않을까? ■넉넉한 자연으로 쉼터를 제공하는 국립춘천박물관 주말을 이용해 국립춘천박물관을 찾아 ‘창령사 터 오백나한’ 특별전시도 관람하고, 주변 경관이 수려한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아이들과 소풍을 즐기는 것도 꽤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매 주말마다 어린이들을 위해 상영되는 영화감상은 무료서비스다. 또한 국립춘천박물관은 지난 8월 28일부터 11월 25일까지 ‘창령사 터 오백나한’ 특별전시를 열면서 연계 교육프로그램까지 풍성하게 준비하고 있다. 이미 지난 8월 30일 전 국립춘천박물관장이며 지금은 중앙박물관 연구기획부장으로 있는 최선주 부장의 ‘창령사 터 오백 나한’이란 강좌가 열렸고, 오는 9월 27일에는 숙명여대 정병삼 역사문화학과 교수의 ‘한국의 나한 신앙’이란 강좌도 열린다. 또 10월 1일에는 “당신은 당신으로부터 자유스럽습니까?”란 주제로 김승영 작가의 인도로 현장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명상과 힐링을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과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2층 특별전시실을 들어갈 때 차안의 세계에서 피안의 세계로 걸어 들어가기를 권유하며, 제일먼저 걷는 이의 발을 맞이하는 붉은 벽돌을 바라보고, 거기에 쓰여 있는 글귀를 하나하나 마음속에 담아보기를 권한다.김재봉 09-07 18:08 -
봄빛 가득 창경궁서 인문학 강의 듣는다
문화재청 창경궁관리소는 이달과 내달 문화가 있는 날에 ‘동궐도(東闕圖)와 함께하는 창경궁 인문학 강좌’를 진행한다. 국보 제249호인 ‘동궐도(東闕圖)’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그림으로, 1828~30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한다. 약 3000 여 그루의 나무 그림과 함께 수많은 건물이 그려져 있어 옛 창경궁의 모습을 추측하기 좋은 자료다. 창경궁 경춘전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총 2개의 강좌로 진행된다. 오는 25일에는 홍순민 명지대 교수가 ‘동궐도를 통해 본 창경궁 궐내각사의 역사적 변천과 기능’을 주제로 이야기하고, 다음 달 30일에는 김호 경인교대 교수가 동궐도를 통해 본 궁중의료기관에 대해 강의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창경궁관리소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보훈방송 04-08 17:28